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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한국 근대소설에 나타난 고통과 동정의 감정을 분석하다

고통과 동정 - 한국 근대소설과 감정의 발견

제목
고통과 동정 - 한국 근대소설과 감정의 발견
저자
손유경 저
발행처
역사비평사
발행년도
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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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소개

이 책은 거의 맹목에 가깝게 식민지 시기의 자료를 탐하던 시기에 우연히 눈에 띈‘동정’이라는 글자가, 수전 손택의『타인의 고통』이라는 책에 매료돼 있던 나의 내면을 파고든 그 시점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뭔가 보일 것 같았던 그때의 나는 한국판『타인의 고통』을 쓰겠노라 객기에 가까운 호언을 일삼았는가 하면, 타인의 고통에 대한 민감한 감수성이 왜 하필 식민지 시기 한국 근대문학 장(場)에서 그토록 중요한 위상을 점하게 되었는지 밝혀보겠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그때의 호언장담 자체만을 문제 삼는다면 부끄러움밖에 남을 것이 없지만, 그 심각한 환상이랄까 포부, 열정 같은 것이 없었다면 식민지 시기 조선이 남겨놓은 고통과 동정의 서사를 추적해본다는 일은 가능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은 필자의 박사학위 논문인『한국 근대소설에 나타난‘동정’의 윤리와 미학에 관한 연구』를 고쳐 쓴 것이다.

‘ 사실’이라는 단어가 문장 맨 앞에 거추장스럽게 붙어 있는 것은, 이 책이 학위 논문과 자매관계를 맺고 있지 않았다면 더 뿌듯했으리라는 내 나름의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특출한 배경이 아닌 이상 무릇 태생이란 밝히기보다는 묻어두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고통과 동정』은 학위 논문‘출신’이라는 점에서 여러 문제점과 사소한 장점을 두루 갖추게 되었다.

논문을 써보기 전에는 이토록 깊게 오랜 시간을 두고 하나의 주제와 씨름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장점을 찾을 수 있다면,

난삽한 문장, 체계에 가로막힌 상상력, 불필요한 합리화 같은 피하기 어려운 단점들도 뼈아프게 다가온다.

수록내용

●1장 동정이라는 감정

동정의 의미

감정에도 역사가 있는가

감정과 ‘망탈리테’

책의 구성

●2장 근대문학과 감정

동정 담론의 전사前史와 형성 배경

동정의 의미망과 사상적 관련성

●3장 낭만적 동정의 아이러니

절대적이고 배타적인 동정의 갈구

‘참사랑’이라는 이상理想과 동정의 관계

연극적 관계로 지탱되는 윤리

●4장 고통과 동정

고통 체험의 두 얼굴

동정과 자기희생의 아이러니

●5장 값싼 동정의 신화

낭만주의적 사회관에 대한 도전

수혜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동정

●부록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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