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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소설의 대화이론 : 콘라드와 바흐찐

제목
[현대문학] 소설의 대화이론 : 콘라드와 바흐찐
저자
권덕하 저
발행처
소명출판
발행년도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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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C ] 문학 > 영미문학

제품소개

미하일 바흐찐의 사유가 비평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많은 이론들이 텍스트주의적인 궁경에 몰리면서 더욱 생산적인 독법이 필요한 시기에 그의 대화론은 문학과 문화를 살피는 일에 유용한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그것은 플라톤 이후의 서양 중심적 인문학이 안고 있는 문제점에 전면적인 비판을 감행함으로써 이론에 대한 인식 전환과 실천을 요구하고, 문학이외에 철학·종교학·인류학·심리학·정치학·언어학·교육학·윤리학·미학·장르이론,그리고 문화 연구 등에 창조적인 상상력을 고취하며 학제적 연구의 토대가 되고 있다. 문학과 관련지어 볼 때,바흐찐은 시학(詩學)중심의 서구 비평이 보아 넘겼던 산문의 지혜를 되살리려고 한다.그는 우리의 일상과 문화를 지배하는 이론주의와 독백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물리적인 힘으로 소설의 다성성(多聲性)을 내세우고,거기에서 작가와 주인공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예술 형식을 발견한다.이러한 예술적 사고의 유형을 통하여,그는 자본주의 조건 속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인간 가치의 사물화에 대한 투쟁으로 창작을 자리 매김하고 인간의 비종결성을 향해 열려 있는 문예 형식이 인간 해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또한 그는 다른 자리를 통해 이질혼성적이고 이데올로기적으로 갈등하는 언어와 문화의 정치적 현실을 밝히면서,그 현실에서 차이가 획일화나 분할 혹은 배제의 빌미를 주는 것이 아니라 연대와 화합을 위한 생산적 조건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펴고 있다.게다가 그는 다양한 민중적 표현들과 사회적 사실들이 어떻게 허구적 세계를 형성하면서 전복적인 힘을 발휘하는지를 묘사함으로써, 테리 이글턴의 말대로 탈구조주의를 불안하게 할 만큼 혁명적인 정치학과 결합하고 있다.이러한 여러 이유들로 우선 풍부한 대화성을 갖고 있는 조셉 콘라드의 소설들을 읽으면서 바흐찐이 말하는 ‘인간속의 인간’에 대한 소설의 독특한 접근 방법을 확인하려고 노력하였다. 이 책은 따라서 소설이 갖고 있는 대화적 성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것은 바흐찐이 생각한 예술 형식을 콘라드의 작품에서 다시 발견하는 일이다.그 과정을 통해 소설이 사회적 역사적 맥락에서 함축된 의미를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도 드러날 것이다.미학의 세계에서 모든 가치 판단이 타자와 관계 있다고 볼 때,이미 타자에게 노출된 현실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소설의 혜안이 담고 있는 풍경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일을 벌여 놓았다.

수록내용

책머리에

서론

제1장 콘라드와 바흐찐의 대화적 세계

제2장 정체성에서 타자로 여행-『나르시서스호의 검둥이』

제3장 대화적 주체와 시공의 형식-『암흑의 핵심』

제4장 비종결성과 재현의 윤리학-『로드 짐』

제5장 소설, 역사, 그리고 이질혼성성-『노스트로모』

결론

인용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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