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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묻혀진 문학사의 복원 : 16세기 소설사

제목
[고전문학] 묻혀진 문학사의 복원 : 16세기 소설사
저자
민족문학사연구소 고전소설연구반 저
발행처
소명출판
발행년도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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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C ] 문학 > 한국문학

제품소개

지금 우리가 전통시대의 ‘소설’이라고 할 땐 걸리는 부분이 많다. 즉 그 장르적 실체가 무엇보다 걸린다. 근대 서구의 잣대로 들이댔을 때의 장르 규정과는 너무 판이하기 때문이다. 한자문화권에서 소설의 탄생은 보다 복잡했다는 증거일 터다. 이에 대한 논의는 이제 다시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여기에 포함시켜 논의할 대상마저 아직 제대로 언급이 안 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좀 더 다양한 종에 대한 통찰을 필요로 한다. 어쨌든 지금 우리가 소설류로 취급하여 논의하고 있는 작품들이 16세기에 이르러 복잡한 양상을 띠는 건 분명하다. 이것이 서사문학사에서 16세기를 주목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이기도 하다.이야기 체제를 갖춘 것들(지금 우리는 이것을 소설이라 하지만)은 공유성이 생명이다. 즉 읽혀지는 것이 생명인 셈이다. 그런데 초기 소설류는 일종의 흥미에 대한 관심은 별로 기울여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자신도 모르게 이런 류가 대중과 교호하는 실체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본격적으로 다수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우리 소설사에서 하나의 창작물을 가지고 다수가 돌려보거나 전사하여 읽을거리로 삼은 흔적은 이 16세기에 와서야 본격화된다. 15세기 『금오신화(金鰲新話)』가 창작되었으나 그것이 당시엔 ‘읽을거리’로 통행되진 않았다. 특히 중국소설류가 대거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소설류에 대한 관심도를 달리하고 있었다. 이 점 소설사에서 확실히 주목해야 할 사안이기도 하다. 16세기의 이런저런 정황들은 우리소설사가 어떤 궤적을 그리며 형성되어 왔던가 하는 점을 확인하는데 관건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지금까진 이 시기에 창작된 개별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이해 외엔 진척된 논의가 거의 없었다. 특히 소설사적 이해 속에 개진된 논의는 아예 없었다 해도 과언은 아닐 터다.우리는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16세기 소설사를 복원하고자 출발하였다. 그 접근 방식은 다양했는데, 그러나 크게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하나는 당대의 정치ㆍ사회사적 맥락 속에서 문학사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자 했다. 당대 창작층이었던 사대부들이 이른바 사화로 상징화된 정권교체기에서 어떤 이념성을 가지고 창작에 임했으며, 그들이 반영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던가, 그리고 이들과 저층과의 관계는 또 어떠했는가 하는 점을 주시하면서 이 시기 소설사의 맥락을 짚고자 했다. 이것이 제1부에 편제된 논의들이다.둘째는 이 시기 산생된 작품들의 실상과 이들 작품의 향유 양상, 작품내용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등 전후 소설사적 맥락 속에서 주목해 보았다. 전기(傳奇), 몽유록(夢遊錄), 필기(筆記), 의인산문(擬人散文), 중국소설류 등 다양한 실체가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각 유형의 산생 조건과 향유양상들을 적극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것들은 제2부에 편제하였다. 이런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16세기 서사문학사의 지형도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아울러 15세기의 『금오신화』와 17세기 소설들과의 연결고리가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수록내용

책머리에

1부 _ 16세기 서사문학사의 지형

16세기 소설사의 지형과 위상 : 이념의 서사, 흥미의 서사, 욕망의 서사 _ 김현양

조선 전기 귀신이야기에 나타난 신이(神異) 인식의 의미 _ 조현설

조선 전기 필기ㆍ패설ㆍ전기의 넘나듦 _ 김준형

중국소설의 국내 유입과 향유 양상 _ 윤세순

형식과 이데올로기의 불화 : 16세기 몽유록(夢遊錄)의 생성과 전개 _ 조현설

소설 주해 작업의 현실적 기반 : 『전등신화구해(剪燈新話句解)』의 경우 _ 신상필

표기문자 전환에 따른 16~17세기 소설 미학의 변이 양상 _ 정출헌

2부 _ 작품의 실재와 양상

「설공찬전(薛公瓚傳)」파동과 소설 인식의 추이 _ 정환국

『기재기이(企齋記異)』의 성격과 위상 _ 신상필

필기(筆記)의 새로운 국면 : 『기묘록(己卯錄)』ㆍ『용천담적기(龍泉談寂記)』 _ 장영희

이념의 서사화, 「천군전(天君傳)」 _ 장경남

대중화의식(對中華意識)의 구현체, 「최고운전(崔孤雲傳)」 _ 조상우

「은아전(銀娥傳)」을 통해 본 인물전의 한 양상 _ 한의숭

16세기 후반 소설사 전환의 징후와 「수성지(愁城誌)」 _ 김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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