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근대한국학총서 L-027] 문학어의 근대 : 조선어로 글을 쓴다는 것
- 제목
- [연세근대한국학총서 L-027] 문학어의 근대 : 조선어로 글을 쓴다는 것
- 저자
- 문혜윤 저
- 발행처
- 소명출판
- 발행년도
- 2012-03-22
이용권구매
개인서비스이용권을 구매하면 제품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기관회원으로 로그인할 경우 소속 기관(도서관)에 ‘제품 요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주제분류
-
[키워드]
- [KRpia 기본분류] 문학 > 문학일반
- [KDC ] 문학 > 한국문학
제품소개
이 책은 문학을 성립시키는 근원이자 문학성의 핵심인 ‘문학 언어’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대중서 아닌 학술서로 분류되어야 한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와는 다르게 ‘문학 언어’의 분석을 문학 내부의 시선에 한정하지 않고 ‘사회 언어’의 문제와 연결 짓는 새로운 관점을 취한다는 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의 관심사도 충족시키고 있다. 그동안 문학적인 연구 영역에서 어학적인 과제라 여기며 간과해 왔고, 또한 어학적인 연구 영역에서는 이데올로기와 가치관의 문제가 개입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간과해 왔던 ‘어문운동’의 문제가 이 책에서는 문학 언어와 사회 언어의 상관성을 논하는 중요한 매개로 활용된다. ‘조선어로 글을 쓴다는 것’이라는 부제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한문을 중요한 표기 수단으로 삼았던 조선시대에는 제대로 받아 적힐 수 없었고, 국어의 자리를 일본어에 넘겨주었던 일제강점기에는 떳떳이 그 지위를 주장할 수 없었던 ‘조선어’의 궁색한 역사를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조선어를 한글로 적는 글쓰기 방식이 보편화됐던 1920년대 후반~1930년대의 역사적인 사건들이 문학적인 글쓰기와 어떻게 만나는지를 보여준다.다섯 장으로 나뉜 이 책에서 본격적인 본론에 해당하는 것은 2장과 3장과 4장이다. 「제2장 조선어문의 역사적 지형」은 일제 강점기였음에도 한국어와 한국어 문장의 정비를 위해 활발하게 진행된 어문운동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문법 정비, 표기법 제정, 사전 편찬 등과 관련된 조선어문의 제반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어갔는지, 그리고 어문운동의 대의에 공감을 표하면서 이에 동참하였던 문학인들의 상황은 어떠했는지 생생하게 재현되고 있다.「제3장 국문체의 양상과 조선어 글쓰기」는 어문운동의 구체적인 양상과 국문체가 형성되어갔던 실제적인 방향, 그리고 어문운동에 직접 참여하거나 이에 영향을 받은 문학자들의 한글 사용 의식을 추적해 나간다. 특히 ‘독본류(reader-type)’의 활발한 유통에 주목한다. 최남선의 '시문독본'과 이윤재의 '문예독본'은 당시 문인들의 중요한 습작 교본이었지만, 이를 다룬 연구는 드물었다. 중요한 두 가지의 자료를 동원하여 당시의 조선어 글쓰기가 어떠한 방식으로 형성되어 나갔는지를 예증하고 있다.「제4장 '문장강화'의 자장과 문학적 글쓰기」는 한국어와 한국어 문장에 관한 인식의 심화를 통해 1930년대 문단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문장론과 관련된 논의를 다룬다. 무엇보다 현대의 많은 한국 작가들이 문장 쓰기의 교범으로 삼았다고 고백했던 이태준의 '문장강화' 를 본격적으로 다룬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태준의 '문장강화'를 중심에 두고, 조선어의 어휘와 그것을 선택하는 감각, 조선어의 표준적인 체제와 그것으로부터의 일탈, 조선어 글쓰기라는 일반적인 장으로부터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문학적 글쓰기로의 확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록내용
책머리에
제1장 문체와 문학의 사회사
1. 문체의 사회적 전개 그리고 문학
2. 문학성을 존중하는 문학의 사회사
제2장 조선어문의 역사적 지형
1. 어문운동과 사회어의 재편 _ 표준화에 담긴 어문민족주의
2. 조선문단과 문학어의 건설 _ 조선어와 문학의 상관관계
제3장 국문체의 양상과 조선어 글쓰기
1. 언문일치와 문장어의 정립
2. 조선문학과 작문법의 유행
3. ‘독본’과 국문체의 상(像)
제4장 『문장강화』의 자장과 문학적 글쓰기
1. 어휘와 감각
2. 표준과 형식
3. 관점과 개성
4. 문장론과 문학 _ 『문장론신강』과의 비교
제5장 근대 문학어의 지평
참고 문헌
제1장 문체와 문학의 사회사
1. 문체의 사회적 전개 그리고 문학
2. 문학성을 존중하는 문학의 사회사
제2장 조선어문의 역사적 지형
1. 어문운동과 사회어의 재편 _ 표준화에 담긴 어문민족주의
2. 조선문단과 문학어의 건설 _ 조선어와 문학의 상관관계
제3장 국문체의 양상과 조선어 글쓰기
1. 언문일치와 문장어의 정립
2. 조선문학과 작문법의 유행
3. ‘독본’과 국문체의 상(像)
제4장 『문장강화』의 자장과 문학적 글쓰기
1. 어휘와 감각
2. 표준과 형식
3. 관점과 개성
4. 문장론과 문학 _ 『문장론신강』과의 비교
제5장 근대 문학어의 지평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