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학] 근대문학의 장과 시인의 선택
- 제목
- [근대문학] 근대문학의 장과 시인의 선택
- 저자
- 김진희 저
- 발행처
- 소명출판
- 발행년도
- 20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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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pia 기본분류] 문학 > 문학일반
- [KDC ] 문학 > 한국문학
제품소개
본 연구서는 식민지 시대 문화를 보다 중층적이고 복잡한 체계로 파악하면서 그 안에 놓인 작가의 선택 역시 주체적이고 실천적인 것임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가 ‘예술의 규칙-문학 장의 기원과 구조’에서 제안했던 ‘문학의 장(場)’이라는 개념을 원용하여 연구 주제의 큰 틀을 삼았다. 부르디외의 이론은 문학작품이 생산되고 수용되는 중층적이고 복합적인 사회, 문화의 공간을 상정함으로써, 문화와 문학 간 고려해야 할 다양한 지층과 관계들이 있음을 강조한다. 또 이런 상황 속에서 작가의 창조적 전략과 작품의 개별성이 발휘됨으로써 창조적 선택을 하는 주체로서 작가의 실천성을 부각시킨다. 주지하다시피 1910년대 이후 한국 근대시문학의 발전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관계 속에서 지속되어 왔다. 전통적 장르와 미의식의 존속, 서구 예술사조의 유입, 식민지화와 근대화, 제국문화의 권력과 민족문화의 추구, 현대 예술에 대한 인식 변화, 전문작가의 대거 등장, 대중문화와 매체의 발전 등 작가가 놓인 사회, 문화적 현실은 단순하지 않다. 각각의 상황은 서로 얽혀 있는 그물망처럼 펼쳐져 있고 작가는 그 어느 한 지점 위에 위치해 있다. 이 연구서는 근대문학의 장(場)이라 불리는 이런 지점에서 고민했던 근대작가들의 주체적 실천에 주목하고 있다. 1부는 김억, 김기림, 김광균, 윤동주 연구를 통해 근대문학의 장을 의식하면서 작가가 창조한 독자적 미학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김억과 김광균에 관한 연구는 그간 외국문학이론과의 관련 속에서 결여태로 평가받아 온 작품이 오히려 당대 문학 장과의 역동적인 관련 속에서 모색된 작가의 실천적 선택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2부는 사회, 문화적 전환기에 대응하는 서정시의 변화를 임화의 단편서사시와 후기 시, 김기림의 전체시론, 해방문단의 청록파와 생명파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다. 단편서사시 양식이나 전체시론은 식민지 시대 역사와 현실에 대응하는 작가들의 창작방법론의 탐구를 보여주며, 청록파와 생명파의 작품은 당대 문단의 이데올로기와 작가적 선택의 향방을 제시해주고 있다.3부는 식민지 근대문화의 타자였던 여성 혹은 여성성의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는 근대문학의 장에 작동하는 젠더 권력에 대한 탐구이기도 하다. 근대화의 이면에 타자로 존재했던 여성, 근대문화 발전에서 격하되어 배제되어버린 여성성의 가치가 제국의 권력에 어떤 균열을 낼 수 있었는지 또는 식민지의 문화에 어떤 생산적인 힘이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수록내용
책머리에
1부 근대문학의 장(場)과 창조적 전략
근대 서정과 김억의 상징주의 수용
김기림과 근대문학의 타자
낭만적 이미지스트, 김광균의 시선과 사유
저항시와 시인의 선택-윤동주론
2부 문학사의 전환과 서정시의 변화
단편서사시 양식과 시의 리얼리즘
모더니즘 창작방법론과 전체시론
반성과 거울의 양식-1930년대 후반 임화의 시
『청록집』의 ‘자연’ 전통과 정전화 과정
생명의식의 역사성과 민족문학의 도정-해방 문단의 ‘생명파’
3부 식민지 근대문화와 여성, 여성성
1930년대 시문학의 장(場)과 여성시인-모윤숙의 초기 시
유행가 가사의 대중성과 여성성-김억 작사(作詞)곡을 중심으로
식민지 근대의 불모성과 여성-1930년대 오장환의 시
서정주 초기 시의 여성 이미지-시단(詩壇)과 화단(畵壇)의 교류를 중심으로
참고문헌
1부 근대문학의 장(場)과 창조적 전략
근대 서정과 김억의 상징주의 수용
김기림과 근대문학의 타자
낭만적 이미지스트, 김광균의 시선과 사유
저항시와 시인의 선택-윤동주론
2부 문학사의 전환과 서정시의 변화
단편서사시 양식과 시의 리얼리즘
모더니즘 창작방법론과 전체시론
반성과 거울의 양식-1930년대 후반 임화의 시
『청록집』의 ‘자연’ 전통과 정전화 과정
생명의식의 역사성과 민족문학의 도정-해방 문단의 ‘생명파’
3부 식민지 근대문화와 여성, 여성성
1930년대 시문학의 장(場)과 여성시인-모윤숙의 초기 시
유행가 가사의 대중성과 여성성-김억 작사(作詞)곡을 중심으로
식민지 근대의 불모성과 여성-1930년대 오장환의 시
서정주 초기 시의 여성 이미지-시단(詩壇)과 화단(畵壇)의 교류를 중심으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