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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근대한국학총서 L-056] 지식과 소설의 연대

제목
[연세근대한국학총서 L-056] 지식과 소설의 연대
저자
구장률 저
발행처
소명출판
발행년도
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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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소개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근대의 자장 안에 머무르면서 근대를 낯설게 재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식체계에 대한 역사적 거리감을 확보한다. 우리는 인종, 계층, 성별 등의 여러 가지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기 마련이다. 특히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거치며 습득한 지식은 다른 투시법들보다 더욱 복잡하고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우리의 인식과 판단에 개입하기 때문이다. 앎의 국가적 교통과 편제를 거쳐 구축된 근대지식의 체계는 모더니티를 구현하는 핵심적인 소프트웨어일 뿐만 아니라, 지금도 세계와 인간에 관한 이해를 통어(通御)하는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이 책에서 지칭하는 근대 지식은 일차적으로 서구로부터 발원하여 복잡한 전유의 과정을 거친 근대의 학지(學知)들을 가리키며, 더 나아가 분석적이고 분화된 학지들에 비해 종합적이고 실천적인 앎의 체계를 지향하는 사상(思想)을 아우르는 용어이다. 저자는 우리의 근대 지식은 서구의 지적시스템을 받아들이는 이 과정을 말할 뿐만 아니라 학지들을 재구성·재배치하는 언술체계의 복잡성에, 한자문화권의 전통, 그리고 ‘제국-식민지’의 역학관계가 기입되어 있으며, 그 자체가 근대 초기 동아시아와 한국의 지적 시스템이 갖는 특성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지금 우리가 국민국가를 넘어서고 식민성에서 벗어나며 도구적 이성을 비판하고자 한다면, 근대 지식의 성격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로 나아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문학이나 소설의 가치를 논하려면 그와 연동하는 인식틀의 이론적, 실천적 유효성에 관한 질문을 회피할 수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과거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는 것이 미완의 근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숙명이라고 할 때, 이 책은 문학과 소설을 통해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효과를 발휘하는 한국의 근대지식 체계에 대한 기원적 성찰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수록내용

●머리말

●제1부 : 지식, 문학, 소설

●제2부 : 전통시기 소설의 위상과 지식장의 근대적 재편

제1장 : 유가적 사유와 전통시기 소설의 위상

1. 전통과 근대의 절합

2. 관계론적 세계관과 반(反)규범적 글쓰기로서의 소설

3. 전통과 근대를 매개하는 소설의 가치:‘허구(虛構)’와 ‘인정(人情)’

제2장 : 지식장의 근대적 재편의 배경

1. 지식 근대화:유가적 문장관의 임계(臨界)

2. 러일전쟁 이후 지식장의 변화

3. 공론장으로 이동하는 소설

●제3부 : 국가사회학 계열 지식담론과 소설의 사실성

제1장 : 국가학(國家學)과 사회학(社會學)

1. 동경정치학교와 이인직

2. 재현의 사상적 기초:국가학과 사회학

제2장 : 신문학(新聞學)과 리얼리즘의 이중번역

1. 신문학과 사실주의 신문소설

2. 동양평화론의 미망(迷妄)과 소설의 사실성

제3장 : 지식의 소거와 복고의 식민성

1. 사실성에 대한 지향의 공유

2. 지식의 소거와 경세(警世)의 문학

3. 복고(復古)의 식민성

●제4부 : 교육학, 역사학 계열 지식담론과소설의 민족성

제1장 : 신사(新史)와 교육학, 소설의 효용성

1. 실학(實學)과 변통(變通)의 논리

2. 신사(新史)의 수용과 사관(史觀)의 변화

3. 교육학과 소설의 효용성

제2장 : ‘국민-민족’의 구별과 소설의 민족성

1. 반제국주의 역사담론의 번역과 ‘민족’의 발견

2. 식민주의적 번역 상황과 국문소설 비판

3. 허구의 가치 조정과 소설의 민족성

제3장 : 정명(正名)의 문학과 해방적 글씨기로서의 소설

1. 디아스포라 단재와 식민지 문학장

2. 아(我)의 상대성과 정명(正名)의 문예관

3. 중심-주변의 전도와 해방적 글쓰기로서의 소설

●제5부 : 근대 지식으로서의 문학 담론과 소설의 심미성

제1장 : 과도기적 문학 개념과 소설의 내면성

1. 동경고등사범학교와 ‘과학’으로서의 학문

2. 교육학의 학문분류와 문학의 위치

3. 심리학과 기독교, 내면의 고백

제2장 : 순문학(純文學)과 교양으로서의 소설

1. 근대 초기 지식장과 육당의 시좌(視座)

2. 역사지리학, 지식의 세계성과 전체성

3. 순문학과 교양으로서의 소설

제3장 : 수사학과 영문학, 소설의 심미성

1. 정육(情育)에 이르는 길-교과과정 외부에 위치한 문학

2. 정과 사랑, 소설의 심미성

3. 와세다대학의 영문학과 문학지(文學知)의 번역

●제6부 : 결론과 제언, 문학지의 문제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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