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학] 최재서 일본어 소설집
- 제목
- [근대문학] 최재서 일본어 소설집
- 저자
- 이혜진 저
- 발행처
- 소명출판
- 발행년도
-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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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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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KRpia 기본분류] 문학 > 문집
- [KDC ] 문학 > 일본문학 및 기타 아시아문학
제품소개
이 책은 식민지 말기 총동원 체제 하에서 발표된 최재서의 일본어 소설 총 5편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엮은 것이다. 문화의 운영을 위한 관민일치가 조선에서 처음 조직화되었기 때문에 조선 문인들 거의 전체가 ‘조선문인협회’에 가입했다는 이광수의 증언을 참고할 필요도 없이 이 시기는 일본이 중국과의 장기적인 전쟁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아시아ㆍ태평양전쟁에서의 폐색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할 무렵이었다는 점에서 『국민문학』은 결전체제 하의 전시 이데올로기를 강박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일찍이 조선 제일의 평론가로 군림했던 최재서가 전례없이 총 5편의 일본어 소설을 창작했던 것도 바로 이 시기이다.특히 최재서의 첫 일본어 소설인 「보도연습반」(1943.7)이 발표된 때는 조선문인협회가 조선문인보국회로 개편되면서 전쟁에의 총집결을 목표로 하는 황도문학이 집중적으로 생산되는 시기였고, 따라서 최재서의 일본어 소설은 모두 징병이나 학도병 입영 그리고 총후부인을 위한 내선일체 이데올로기가 공식처럼 적용되는 핵심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선전의 첨병이 되어야 하는 지식인의 곤혹스러움이 초래한 심리적 장벽에 직면해야만 했던 그의 절망의 간극 또한 쉽게 간과할 수 없는 인상으로 포착되기도 한다. 익찬(翼贊)을 위한 사상공작에는 무엇보다 문예인의 사상 검증을 최우선으로 두었고, 거기에는 문예인의 자기 수양이라는 강제가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일제 말 국민문학은 실현을 지향해야만 하는 목표 그 자체로서, 총력전 단계에서는 연구전쟁이라는 이념적 해석을 강요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최재서의 일본어 소설은 바로 이 자리에 놓여 있다. <책표지에서>
수록내용
책머리에
보도연습반
부싯돌
쓰키시로 군의 종군
제때 피지 못한 꽃
민족의 결혼
보도연습반
부싯돌
쓰키시로 군의 종군
제때 피지 못한 꽃
민족의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