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C - 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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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저 | 참빛아카이브
‘坊刻’은 조선 중후기 이래 민간 출판인들이 독서대중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판매를 목적으로 책을 찍었던 출판의 형태를, ‘坊刻本’은 그렇게 찍어낸 전통 서책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방각본의 印出地는 안성을 비롯하여 서울 전주 대구 태인 나주 등지이며, 안성지역에서 생산된 安城板坊刻本은 京板 完板과 함께 우리나라 방각본 3대 판본으로 자리매김된 문화자산으로, 방각은 그 속성상 지역에 기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방각본에 대한 연구는 지역사적 관심의 테두리를 넘어서 민족문화 연구 주제로서의 보편성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안성판 고소설 판본들의 경우, 제3의 판본으로서 이본연구나 서사구조, 텍스트 비교분석에서 희소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안성판방각본과 안성지역의 서지 인출 전통을 주제로 한 종합적 연구서로서, 安城板坊刻本 11판본에 대한 影印자료를 포함하여 총 500여 장의 사진 이미지를 수록하고, 안성판본 전체를 대상으로 한 상세서지사항을 일괄 정리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안성판본에 대한 종합적 연구서로서의 차별성과 독자성을 담보한 자료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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