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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한국 근대문학과 계몽의 서사

제목
[현대문학] 한국 근대문학과 계몽의 서사
저자
채호석 저
발행처
소명출판
발행년도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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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C ] 문학 > 한국문학

제품소개

한 권의 책을 묶는다. 묶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책을 묶는다는 일은 지나간 생의 일부를 묶어내는 일이기도 하다. 10여 년간의 생의 일부. 거기에 무어라 이름 붙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문학 연구’라고 하기에는 소졸 하지만 그렇다고 또 달리 무어라 붙일 이름이 없다. 여하간 무언가 글을 썼고, 그리고 그 가운데 일부를 이렇게 묶는다. 소중한 경험이다. 지나간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매듭을 짓는 일이기도 하겠다. 생의 한 매듭. 그러나 돌아보면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 묶어낼 이유가 있는가. 도대체 이렇게 묶어 책으로 내어 무얼 하겠다는 건가. 그런 생각들이 앞선다. 생의 매듭을 짓는 그런 정도의 의미만을 갖는다면 지극히 개인적인일이지 않은가. 떨쳐버릴 수 없다. 그래도.머리말을 쓴다. 머리에 제일 먼저 떠올랐던 말은 ‘죽음’이었다. 죽음.그리고 ‘사치하다’생각했고, 괜한 ‘멋 부림’이라고 생각했다.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다고 어쩔 것인가, 제일 먼저 떠올랐던 말이 죽음이 었음을. 아마도 무언가를 ‘남긴다’는 말에 따른 자연스러운 연상 때문이었을 것이다. 정리하기, 남기기. 마치 유산처럼.책의 제목은 ‘한국 근대문학과 계몽의 서사’라고 했다. <김남천 문학연구>를 비롯한 근래의 글들은 모두 ‘계몽’과 ‘성숙’이라는 주제로 묶일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조금 거창하기는 하지만, 그 외에는 적절한 제목이 생각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글들이 문제제기로만 그쳤다. 가설을 제기하기는 했지만, 검증되지는 않았다. 매 글마다 검증을 약속하고는 하나도 해결하지 않았다. 조금 무책임하다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공부를 혼자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위안한다.- '책을 묶어내며' 에서

수록내용

책을 엮어내며

1부 김남천 문학연구

제1장 서론

제2장 김남천 문학의 원형의 성립 과정과 그 특질

제3장 1930년대 후반 김남천 비평에서의 주체와 리얼리즘에 대한 이해

제4장 김남천 소설의 전개 양상

제5장 김남천 문학과 근대적 주체의 정립

제6장 결론

2부 리얼리즘,혹은 모더니즘

허준론(許俊論)

리얼리즘에의 도정:최명익론

최명익 소설 연구:「비오는 길」을 중심으로

이태준 장편소설의 소설사적 의미:『不滅의 喊聲』을 중심으로

임화와 김남천의 비평에 나타난 ‘주체’의 문제

김남천의 『대하』를 빌미로 한 몇 가지 생각

3부 1930년대 문학 다시 보기

1930년대를 바라보는 몇 가지 방식:문학사와 방법론

1930년대 후반 소설에 나타난 새로운 문제틀과 두 개의 계몽의 구조:허준과 최명익을 중심으로

1934년 경성,행복찾기: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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