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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연구총서 19] 자유를 향한 자유의 시학 : 김승희론

제목
[여성작가연구총서 19] 자유를 향한 자유의 시학 : 김승희론
저자
이혜원 저
발행처
소명출판
발행년도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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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pia 기본분류] 문학 > 문학일반
  • [KDC ] 문학 > 한국문학

제품소개

여성시사에서 여성의식의 심화는 어떠한 모습으로 형상화되었는가? 그 여성으로서의 형상을 추적하다보면 우리는 시인 김승희에 다다른다. ‘불의 연인’, ‘초현실주의 무당’, ‘언어의 테러리스트’,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 등 김승희는 줄곧 과격한 수식어를 동반해왔다. 1970년대 등단하여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인 김승희는 처음부터 여성시인으로서의 자각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김승희는 등단 초부터 강렬한 이미지와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하게 되는 것은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각성하고 표출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1980년대 이후 김승희는 초기시의 관념성에서 벗어나 자신의 시대와 여성적 자아를 날카롭게 의식한다.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에 관한 한 김승희는 누구보다도 뚜렷하고 명확한 인식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그녀의 시는 기존의 여성시와 전혀 다른 파격과 모험을 감행하며 여성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재발견한다. 이 책에서는 김승희 시의 전개과정을 따라가며 각 시기별로 시인이 가장 몰입했던 시의식과 여성적 경험의 표현, 여성적 시쓰기의 양상을 살펴보고 있다. 전 시기를 통틀어 김승희 시의 일관된 주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자유로운 자아에 이르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과 현실의 격차에 절망하여 허무주의로 빠져들지 않고 한발 한발 구체적인 실천을 도모해 나간 과정은 김승희 시의 성과이다. 이 책은 여성에게 가해지는 구속을 자유로운 예술혼으로 극복해가면서 삶과 시의 일치를 치열하게 도모해온 여성시사의 뚜렷한 좌표로서 김슽희를 규정한다. 이 책의 ‘문학적 생애’와 ‘연보’ 부분은 김승희 시인이 인터뷰 양식에 일일이 응하고 연보도 직접 작성한 것이어서 가장 믿을만한 정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문학평론가이자 현대시 연구자 이혜원은 그동안 시인의 강렬한 개성을 주제의식의 측면에서 규명하는 데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김승희의 시를 의식의 새로움과 표현의 혁신이 길항하는 상관관계로 파악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또한 자유에 대한 지향이 형식의 자유로움으로 표출되는 김승희 시의 전반적 특성과 여성시사에서의 위치를 본격적으로 규명하고 있다. 한국 여성시문학사에서 김승희의 역할은 특별하고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이에 대한 본격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김승희 시의 변모는 우리 여성시사의 변모과정을 함축할 정도로 대표성이 강하다. 이 책은 김승희 연구의 대표서가 되며 여성시문학사에서 김승희의 존재를 확실히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중에서>

수록내용

●여성작가연구총서 머리말 : 봉인된 편지

●책머리에

●제1장 김승희의 삶과 문학의 조건

1. 여성시의 흐름과 김승희

2. 김승희 해석의 지평

3. 문학적 생애

●제2장 여성의식의 변모와 여성적 발화의 방식

1. 죽음의 부정과 초월의식

2. 일상성의 부정과 비상의 욕망

3. 제도의 부정과 현실 비판

4. 제국주의의 부정과 여성의 재인식

●제3장 김승희, 여성시의 진보

●주석

●참고문헌

●작가 연보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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