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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계몽기의 학술ㆍ문예사상
민족문학사연구소 편저 | 소명출판
『근대계몽기의 학술ㆍ문예사상』은 1896년부터 1910년 사이에 발간된 서적의 서문과 발문을 뽑아서 엮은 제품입니다. 서문과 발문은 책 내용의 진수를 개관하고 있어, 그것을 한자리에 모아 제시하는 것은 시대정신을 집약하는 의의가 있습니다.
전체의 내용은 당시의 개념을 고려하여 크게 어문, 소설, 역사, 지리, 사회, 과학기술 6개 분야로 나눠 <신정심상소학>, <대한문전> 등 77종의 서발류를 해설하였습니다.
#한국근현대문학
#문학이론
근대문학 100년 연구총서
근대문학 100년 연구총서 편찬위원회 저 | 소명출판
『근대문학 100년 연구총서』는 근대문학 100년의 축적 앞에서 지나온 문학의 여정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자 기획된 연구총서로써 지나온 100년의 문학을 여러모로 조망해 봅니다. 한국 근대문학 100년사를 인물과 연구논문 등으로 정리한 『근대문학 100년 연구총서』는 모두 7권으로 ‘연표로 읽는 문학사’ (1권) ‘약전으로 읽는 문학사’ (2, 3권) ‘논문으로 읽는 문학사’ (4∼7권)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중 약전에는 필진 140여 명이 참여해 주요 문인 300여 명의 간략한 전기 및 연보를 수록했습니다.
#한국근현대문학
#문학이론
식민지 공공성, 실체와 은유의 거리
윤해동 외 저 | 책과함께
역사학자 윤해동은 몇 년 전 "모든 근대는 식민지 근대다"라는 도발적인 명제를 던지며 식민지 근대화론 대 식민지 수탈론의 고착된 이분법에서 벗어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이 책은 '식민지 근대' 담론과 맥락을 같이하는 '식민지 공공성' 논의의 이론적 흐름과 '식민지 공공성' 개념을 구체적으로 적용한 연구의 사례들을 묶은 것이다.
윤해동의 개념 제기 이래 '식민지 공공성'을 둘러싸고 전개된 이론의 쟁점들과, '식민지 공공성'이라는 분석 틀로 풀어낸 다채로운 식민지 연구의 성과들을 한 권에 담아냈다. 책은 '1부 식민지 공공성―이론적 탐색', '2부 도시·지역사회와 식민지 공공성', '3부 식민지 공공성과 근대성의 여러 양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근대사
#근대성
#식민지
(수정 증보) 한문산문의 내면 풍경
심경호 저 | 소명출판
산문은 기록과 의론과 서정을 포괄하는 잡다한 성격을 지닌 문학 갈래다. 근세 이후의 서구 소설을 읽는 일로부터 문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우리로서는, 문학은 허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다시, 문학이 지닌 사회적 효용에 대하여 진지하게 논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인물의 전형성이 뚜렷하여야 문학적 가치가 높다고 단정하기 일쑤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상징과 비유와 같은 수사적 특징이 문학의 정수라고 생각하거나, 시대의식의 반영과 같은 문제를 문학의 본령으로 떠올리게 된다. 허구, 전형성, 상징, 반영이란 것이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를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면서도 말이다. 그런데 전근대 시기의 문학은 그것과는 달랐다. 특히 동아시아의 문학은 허구나 전형성과 같은 문제를 고려에 넣지 않고도 훌륭한 문학으로서 수용되었고, 그 자신의 위상을 차지할 수 있었다. 아니, 허구를 빚어내는 공언(空言)을 배격하고 사실에의 조회(照會)를 문학의 중요한 특성으로 생각해 온 전통이 있었다. 또한 상징적 조작이 대단히 미약하고 논리적 주제를 아예 전면에 드러내거나 살짝 가려두는 시와 문을 멋있다고 여기는 감상법이 존재하였던 것이다. 오늘날 보기에는 옅은 수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그런 글쓰기 방법으로 이루어진 시와 문을 외고 또 소리내어 읽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한 문학의 대표적인 갈래가 산문이다.
#산문
#퇴계 이황
#다산 정약용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동아시아비교문화총서 01] 근대 한국인의 탄생 : 근대 한·중·일 조선민족성 담론의 실제
이선이 외 저 | 소명출판
'경희대학교 동아시아비교문화총서' 첫 번째 책. 근대에 접어들면서 한국.중국.일본의 언론매체에서 활발하게 담론화된 조선민족성에 관한 담론을 모은 자료집이다. 19세기 후반에서 1920년대까지 한.중.일 삼국에서 생산된 한국인의 민족성에 대한 대표적인 논의들을 해제와 함께 수록하고 있다.
#한국근현대문학
#문학이론
[근대문학] 임화문학연구 2
임화문학연구회 저 | 소명출판
2009년 발간된 <임화문학연구>의 두 번째 권으로 제2회, 제3회 임화문학 심포지엄의 발제문들을 모았다. 김수이의 '임화의 시비평에 나타난 시차(視差, parallax)들', 김윤태의 '1930년대 임화와 김기림의 詩論 비교', 김응교의 '임화와 일본 나프의 시', 배개의 '조선문학가동맹과 문화통일전선의 형성', 유성호의 '임화 시의 영향' 등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연세근대한국학총서 L-051] 채만식 문학의 인식론적 지형도와 구성 원리
이도연 저 | 소명출판
'연세근대한국학총서' 61권. 채만식 소설의 미학적 구조와 내적 원리를 밝힌다. 저자가 학위논문으로 제출했던 '채만식 소설의 세계 인식과 미적 구조'와 학위논문에서 다루지 못했던 채만식과 사회주의의 관계, 그리고 채만식의 친일문제에 관한 두 편의 논문을 한 자리에 모았다. 1부 '채만식 소설의 세계 인식과 미적 구조', 2부 '채만식 문학의 내적 원리'로 구성되었다.
[연세근대한국학총서 L-050] 일본 유학생 작가 연구
하타노 세츠코 외 저 | 소명출판
하타노 세츠코 교수의 노작 『일본 유학생작가 연구』는 한 마디로 말해 유학의 근대 문화사요 일본 유학생 출신 작가들의 문학적 초상인 동시에 한국 근대문학의 한 단대사(斷代史)이다.모두 4부로 형성된 이 책은 일본에서의 수학시대를 보낸 대표적 작가인 이광수·홍명희·김동인 3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논집 제34집] 동서양 서사문학의 환상과 기이의 미학
김문희 외 저 | 소명출판
서강대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논집으로 동양과 서양의 서사문학에 나타난 '환상'과 '기이'에 대한 인문학 신진연구회 연자들의 연구 결과를 묶은 것이다. 동양과 서양이라는 공간을 가로지르고,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인문학 신진연구자들이 첫 번째로 찾은 공동의 관심사는 바로 서사 속에 재현되는 상상력이었다. '환상'과 '기이'의 표현 양상과 그 미학은 각기 다른 문화적 기반에서 배태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 가지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유사한 측면도 포착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한국, 중국, 독일, 프랑스 문학에 나타나는 '환상'과 '기이'가 모티프 차원, 서술의 차원, 인식의 차원에서 재현되는 문학적 상상력의 단면을 논의하고 있다.
[근대문학]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역사적 이해
하상일 저 | 소명출판
이 책은 식민과 분단이라는 우리 역사의 그늘을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경험했고, 지금까지도 이러한 역사의 그늘을 온전히 벗어나지 못한 재일조선인들의 문학을 실증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특히 그동안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 연구가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한 재일 작가들의 소설이나 식민과 분단을 서사화한 일본어 소설을 대상으로 한 논의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해방 이후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역사를 매체와 시인을 중심으로 통시적으로 살펴보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었다.
카프문학운동연구
역사문제연구소 문학사연구모임 저 | 역사비평사
식민지시대 문학운동에 대한 연구가 그 동안 무관심 속에 방치되었거나 혹은 선구적인 몇몇 개인의 개별적 부분적 작업으로 진행되어
실증적인 연구에 한정되고 부분적인 것을 전체인 양 과도하게 확대함으로써 전체 문학운동사를 왜곡해왔다.
역사문제연구소 문학사연구모임의 성원들은 식민지시대 민족문학운동 전통의 계승과 그를 통한 이 시대의 문학운동에의 기여를 위해
그리고 나아가서 현 단계 변혁운동에 복무하는 과학운동으로서의 올바른 위상을 잡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여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모색했던 공동연구의 중간 결산이다.
약 2년여에 걸친 논의과정과 그 후의 집필과정에서 우리는 식민지시대 문학운동의 윤곽을 그릴 수 있었다.
그간 서로간의 의견 차이도 발견했지만, 미처 조정하지 못한 채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책을 내는 까닭은 모임의 출발 당시(1986년) 지녔던 문제의식이 3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유효하며,
그 동안 식민지시대 문학운동을 전반적으로 조망하면서 그 현재적 의의를 총괄해낸 연구 성과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민족해방운동의 입장에서 프로문학운동을 바라보게 되면
이전의 연구에서 소홀하게 보거나 지나쳤던 문제들이 새로운 의미를 띠고 떠오를 수도 있고,
과거의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졌던 것들이 평가절하 당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또 그 이전에 행한 실증적 연구가 극히 제한된 관점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드러나
더욱 폭넓은 실증적인 연구가 요청되기도 한다.
이 책은 민족해방운동의 입장에서 카프의 프로문학운동을 바라보는 리얼리즘 미학에 입각한 과학적 연구관점에서 쓰였다.
- 책 본문에서 발췌 -
#한국근현대문학
#문학이론
[고전문학] 구운몽의 불교적 해석과 문학치료교육
이강옥 저 | 소명출판
이 책은 <구운몽>을 불교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문학치료와 문학교육에 응용할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구운몽>을 인생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구운몽>은, 인생에 대해 성찰하고, 관조하는 기회를 부여하는 작품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인생에 대해 절망하게 하는 게 아니라 희망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전환적 읽기를 통하여 저자는 <구운몽> 텍스트가 함유하고 있는 여러 문제와 가치를 탐색하였다. 이 책의 1부는 구운몽을 불교적으로 해석하였고, 2부는 구운몽의 문학치료와 문학교육을 다루었다. 제1부에서는 ‘구운몽의 사념실현과 환생의 의미’, ‘구운몽의 세속 삶과 그 극복 방식’, ‘김만중의 시문에 나타난 구름’, ‘구운몽의 구름과 주제’, ‘구운몽의 환몽(幻夢) 경험과 주제’ 등을 다루었다. 저자는 사람의 생각이 결정적 형성력을 가지는 국면들을 <구운몽>에서 찾아 <구운몽>의 주체를 탐색하는 데 활용하였다. <구운몽>은 등장인물의 생각이 언젠가는 이루어지는 국면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사람의 생각이 욕망을 이루게 하기도 하고 또 그러한 욕망으로 인해 고통에 얽매이게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 대표적 사례가 성진이 양소유로 환생하는 부분이다. 성진은 양소유가 되는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부귀영화를 가진 자가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자 부귀영화를 누리는 양소유가 되었다. 저자는 성진이 양소유가 되기를 생각하고 양소유로 환생하여 일생을 보내는 것, 그리고 다시 성진으로 돌아오는 것은 한 찰라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인데, 그것이 십이연기에 의해 완전히 설명된다고 보았다. 이 책은 <구운몽>이 구현하는 이런 서사가 <금강경>과 같은 불교 경전에서 활발하게 구사하는 구름 비유와 연관이 있음을 밝혀내었다. <구운몽>이 꿈과 긴밀하게 관련되는 대목은 양소유의 삶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거듭 나타나면서 중요한 서사적 기능을 수행한다. <구운몽>에서 ‘꿈’은 잠을 자면서 경험하는 꿈만이 아니라, 가상적 상황, 속임수 상황, 환상적 상황 등을 포괄하는 넓은 범주이다. 저자는 <구운몽>에서 꿈·가상·환상 등이 현실과 대비되고 연결되는 양상을 살폈다. 그 결과 두 가지 명제를 추출하였다. ‘현실은 꿈이다’는 명제와 ‘꿈은 현실이다’는 명제이다. ‘현실은 꿈이다’라는 명제는 ‘몽관(夢觀)’ 혹은 ‘여몽인(如夢忍)’이라는 불교적 수행법과 연결된다. 몽관이나 여몽인 수행은 ‘인생 일장춘몽’이라는 허무주의 성향과 겉으로 비슷하면서 본질은 정반대다. ‘꿈은 현실이다’는 명제는 <구운몽> 곳곳에서 그대로 구현되어 독자로 하여금 희망을 갖게 한다. 그것은 ‘루시드 드림’ 수행과 연결됨을 입증했다. 이렇게 이 책은 두 명제가 가지는 함의를 학문적으로 탐색한 뒤, 그 응용의 방안을 모색하였다. 제2부에서는 ‘구운몽의 우울증 치료 텍스트로서의 가치’, ‘구운몽의 재해석과 희망의 서사 교육’ 등을 다루었다. 이 책은 1부에서 다룬 <구운몽>에 대한 불교적 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먼저 <구운몽>을 우울증 치료 텍스트로 활용할 방안을 제시한다. <구운몽>은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태도를 이끌어내는 데 유익한 자극과 계기, 논리를 제공한다. <구운몽> 읽기와 그에 대한 대화를 통하여 이끌어낼 수 있는 인식과 태도의 변화는 우울증 환자가 우울증을 극복하게 할 것이다. 나아가 보통 사람들도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행복한 일상을 꾸려가도록 한다. 저자는 앞으로 이런 점을 더 체계화하여 우울증 치료 프로그램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 책은 교육현장에서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구운몽>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구운몽>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바를 모색하고 있다. <구운몽>은 삶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학습자들에게 긍정적 생각의 힘을 느끼게 하고 생각의 형성력을 신뢰하게 할 수 있다. 또 꿈·환·가상으로 점철되었으며 또 그 자체가 환몽이기만 한 양소유의 삶이 허망한 것만은 아니고 그 자리에서 불생불멸의 가르침을 바로 찾을 수 있다는 <구운몽>의 암시는 학습자로 하여금 세속 삶에서 소중한 가치와 의의를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양소유의 일생은 옳고 그름의 상대적 분별을 넘어선 정당함, 높고 낮음의 상대적 분별을 넘어선 절대적 높음, 남성성과 여성성의 상대적 분별을 최소화한 남성성과 여성성, 너와 나의 분별을 넘어선 형제애 혹은 동성애 등을 구성하여 보여준다. 양소유의 일생은 역설적으로 위대한 평등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말년의 양소유는 모두가 선망하는 이상적 현실에 머물지 않고 해방과 깨달음의 경지를 추구한다. 이 부분이야말로 꿈이나 환상일 수도 있는 세속 현실이 소중하다는 가르침을 준다고 보았다. 이상과 같은 관점에서 <구운몽>을 읽고 또 가르친다면, <구운몽>은 우리 인생에서 위대한 가치를 발견하고 인생을 예찬하는 소설이 될 수 있다. <구운몽>은 더 이상 인생의 허무함만을 담고 있는 허무와 절망의 서사가 아니라 해방과 희망의 서사가 되는 것이다.
[작가론 전집총서] 민족시인 신동엽 : 신동엽 30주기 학술논문집
구중서 외 저 | 소명출판
스물일곱 명의 학자가 모여 이루어낸 신동엽 30주기 학술 논문집. 그 동안 여기저기에 실렸던 각종 논문들을 모아 묵직한 하나의 단행본으로 묶어냈다.1부는 신동엽 문학에 대한 총체적 연구에 중심이 있는 글들이다. 또한 신동엽 20주기에 맞추어 나왔던 백낙청, 김종철 두 분의 논의는 기왕의 신동엽에 대한 논의를 진일보 시켰다고 판단되거니와 비교적 젊은 세대들인 채광석(작고), 성민엽, 김윤태 세씨의 평론이나 논문도 매우 소중하다는 생각이다. 2부는 <금강>이나 장시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에 논의의 초점이 있는 글들로 신동엽 연구에 고전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김우창, 김주연 교수의 글은 물론 홍기삼, 최유찬 교수 등의 연구도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3부는 본격적인 작품론에 무게가 있는 글들이다. 비교적 젊은학자들의 글들로 되어 있는데 신동엽 시어 분석에 초점이 있는 김완하 씨의 글이나 <신동엽전집> 이후 실천문학사에서 간행된 유고 시집과 산문집에까지 연구의 지평을 넓혀 전쟁 체험을 신동엽 연구의 주요 쟁점으로 제시하고 있는 조해옥 씨의 글, 독특한 장르론으로 신동엽 전체의 작품을 해명하고 있는 김응교 교수의 글 등은 물론 오윤정, 박지영 씨의 글들은 신동엽 문학의 연구가 이제 그 층위가 깊고 넓어졌음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본다.
[근대문학] 한국 근대소설의 이면
최미진 저 | 소명출판
한국 근대소설 연구가 다양한 지표들로 확장하고 있는 이즈음, 대중문학, 여성문학, 지역문학 세 영역으로 나누어 연구의 폭과 깊이를 더했다.근대소설과 작가, 그리고 근대를 가로지르는 대중성의 문제를 살핀 1부는 근현대사의 격랑 속에서신문매체를 통해 창작ㆍ향유된 소설들을 가려 뽑아 근대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1920년대 일본 유학생들의 근대적 기형성, 광복기 공창들의 수난, 한국전쟁기 현대여성의 양가성, 전후와 1960년대 교원들의 이중성은 시대와 대중이 함께 호흡해나갔던 지점에 놓여 있다. 이들 소설에 드러난 근대의 자화상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다 일그러지거나 이념의 표상으로 우뚝 선 가운데 자아정체성뿐만 아니라 당대의 정치사회적 문제들을 다양하게 맥락화하고 있다. 근대소설과 여성을 다룬 2부는 특히 연애와 몸담론에 주목하고 있다. 연애의 시대였던 1920년대의 ‘신여성’, 한국전쟁을 겪어낸 ‘아프레’와 미망인은 시대를 달리함에도 불구하고 당대 여성의 ‘새로움’보다 ‘부정’의 혐의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연애를 꿈꾸고 실현하고자 하는 여성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와 대결해야 하는 난제에 몸부림치고 있었던 까닭이다. 시대를 훌쩍 뛰어넘어 2000년대 로맨스소설은 ‘성형’ 문제를 둘러싼 여성의 또 다른 갈등을 펼쳐 보인다. 우리 소설에서 여성이 삶의 주체로 나아가는 경우를 만나기란 쉽지 않았으며, 연애의 주체로 나서려는 순간 멈칫거리고 물러앉거나 그것조차 거부당하는 일이 많았다. 여성의 몸 담론은 강제되는 힘의 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한 셈이었다. 마지막으로, 근대소설과 지역, 특히 경남ㆍ부산 지역문학에 주목한 3부는 중앙 문단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 문인의 작품에 눈길을 두고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결과물들이다. 『경남공론』에서 발굴한 김정한의 단편 「사라진 사나이」와 미완성 장편소설 『농촌세시기』 연구는 1950년대 요산의 소설세계에 주목하고 논의해야 하는 까닭과 근저를 제공해주고 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화려한 청사진을 파헤친 김춘복의 『쌈짓골』 또한 마찬가지다. 지역문학은 시대의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근대소설의 터와 맥을 형성하고 있다 하겠다. 이렇듯 이 책은 근대 소설연구에서 주목해야 할 큰 줄기와 성긴 틈새를 새롭게 환기시키면서 논의의 확장을 꾀했다.
[근대문학] 좌담회로 읽는 『국민문학』
문경연 저 | 소명출판
잡지 《국민문학》과 ‘좌담회’라는 공론장
신체제 수립 직후인 1940년 8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이듬해 4월에 《문장》, 《인문평론》 등의 문예지가 강제 폐간되었고, 잡지 통제를 통해 조선 문단을 혁신하려는 과정에서 생겨난 “조선 유일의 문예 잡지”가 바로 《국민문학》이었다. 《국민문학》은 식민지 말기인 1940년대 조선 문단의 흐름을 투영하고 있는 압축파일이라 할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문예잡지의 기본 형식을 취하고 있었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전쟁과 일본 국가주의가 선험적 틀로 작용하고 있었던 잡지였다. 그중에서도 ‘좌담회’ 기사는 당시 제국과 식민지 문화인들의 직접적 발화상황을 상상하고 목격하게 하는 특별한 텍스트이다. 1941년 11월에 발행된 창간호부터 종간호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1945년 5월호까지 3년 6개월 동안 월간으로 발행된 《국민문학》(총39호 발행)에는, 무려 24회에 걸친 좌담회 기사가 수록되었다. 24편의 좌담회에는 2편의 정담(鼎談)이 포함되어 있는데, 본서는 1편의 회담(會談)을 추가하여 총 25편의 일본어 기사를 번역·수록하였다. 좌담회 기사 전편(全篇)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문학과 정치’라고 할 수 있다. 총력전 체제 하에서 일본과 조선의 담론공간을 가로지르며 소환된 ‘문학’은 ‘시국’과 ‘국책’에 협력하며 ‘국민 만들기’ 기획의 근간이 되었던 ‘정치적 행위’이자, 필연적으로 정치와 연동될 수밖에 없는 지(知)의 영역이었다. 《국민문학》 좌담회는 시국동원의 구체적 내용과 이에 대한 조선 지식인·문화인들의 반응과 인식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통로 역할을 한다. 좌담회에는 편집진인 최재서와 김종한을 비롯하여 외부인사 등 총 120여 명이 참여하였다. 조선인 참석자가 40여 명, 일본인 참석자가 80여 명에 달했다. 좌담회의 모든 참석자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국민문화의 표상을 창출해 내고자 했는데, 좌담회는 제국의 감시와 회유, 요구의 내용을 지상중계함으로써 식민당국의 의도를 폭넓게 전달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하지만 식민지를 포섭함과 동시에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제국 일본의 입장과, 민족주의를 포기하되 민족적 특수성만은 보존하려 했던 조선 지식인의 입장이 완벽히 일치되기는 어려웠다. 우리는 좌담회에서 제국 일본인과 식민지 조선인들 사이에 적대적 긴장관계가 공존하는 양상을 발견할 수 있고, 협력의 언설들 사이에서 미묘하게 제국의 문화통합에 저항하는 반문화적(counter-cultural) 시도들도 감지할 수 있다. 이 좌담회 기사들이 식민지 말기 조선 문화계의 지형도를 보다 다채롭게 그려볼 수 있는 원재료가 될 것이다.
[근대문학] 한국문학의 근대와 근대 극복
문학과사상연구회 저 | 소명출판
최근 한국 근대문학 연구가 집중한 분야는 단연 계몽기와 일제 말 시기이다. 그 동안 너무나 자명한 것으로 취급되어 더 이상의 특별한 연구가 필요치 않을 것 같았던 이 두 시기의 문학이 이렇게 갑자기 가장 주목 받는 대상이 된 것은 근대성에 대한 고민이 새롭게 대두한 데 있다. 구미의 근대를 추종하는 것이 한국 근대문학의 모습이라는 것에 대한 자성이 일기 시작하면서 구미의 근대 자체에 대한 반성적 질문과 더불어 구미와는 다른 한국의 근대를 천착하게 되었다. 국민국가의 형성이란 틀 내에서 접근되었던 계몽기 문학에 대한 연구는 국민국가에 대한 반성적 성찰에 입각한 새로운 해석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또한 일본근대문학의 진로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 한국문학의 암중모색을 새로운 시각에서 읽어내는 성과로 이어졌다. 암흑기로 불리면서 연구자의 시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일제 말 문학은 한국 근대문학의 복합성이 가장 민감하게 드러나는 대목으로 부각되면서 근대성의 조명을 받았다. 서구 근대를 넘어서려고 하던 당대의 일련의 노력들에 대한 세심한 관찰은 이전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논의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그리하여 1930년대 후반의 문학과 일제 말 문학은 최근 한국문학 연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분야로 떠올랐다.이 책의 1부는 계몽기 문학에 대한 이러한 최근의 성과를 담고 있고, 2부는 1930년대 후반과 일제 말 문학에 대한 최근의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고전문학] 고전소설사의 구도와 시각
정출헌 저 | 소명출판
서사문학사의 서두를 화려하게 장식한 나말여초 수이전 으로부터 일제강점기의 상흔이 곳곳에 각인된 이해조의 별주부전에 이르기까지, 그 뿐 아니라 전기소설,한문장편소설,야담,우화소설,판소리계 소설 유형들까지 다루고 있다.
#한국고전문학
#문학이론
[현대문학] 윤동주와 한국문학
오오무라 마스오 저 | 소명출판
지금까지 한국의 문학 잡지에 몇 번 기고했던 적이 있지만,한국에서 단행본으로 내는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어느덧 고희(古稀)가 다가오는 발소리가 귀에 들리는 나이가 되어,지금까지 써온 것 중에 20여 편을 뽑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는 요즘,이런저런 만감(萬感)이 오고 간다.우선, 무엇보다도 부끄럽다. 이 나이 들도록, 이런 일밖에 할 수 없었던가, 지금까지 무엇을 하며 왔던 것인가,라는 생각이 앞선다.그래도 어쩔 수가 없다. 나라고 하는 인간은, 한국문학연구라는 세계에서 이렇게 살아온 것이고, 부끄럽지만,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무슨 다른 길로 갈 수도 없다. 빈천한 글이지만, 오늘까지 내 스스로 살아온 하나의 증거 자료로서 세상에 남겨두고 싶은 것이다.그러나 이 책의 출판이, 단지 자기만족에 그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의 변변찮은 작업이, 한국의 연구자에게, 좋건 나쁘건 조금이라도 자극이 되어준다면, 하고 바래본다. 그렇게 믿고 한국에서 출판하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많은 비판도 있을 것이지만, 그래도 한국문학연구에 한 개의 돌을 던질 수만 있다면, 더할 바 없이 다행스럽겠다.생각해보면 20년 전까지 일본에서 한국 근현대문학을 연구하는 전문적인 연구자는 4~5인에 지나지 않았고, 현재도 20여 명에 지나지 않는다. 전문영역을 좁혀 깊게 한정할 수 없었던 하나의 사정이 거기에 있다. 잡다하고 통일성이 없게 보일지 모르나, 그러나 전후, 한국문학연구의 초창기에 몸을 둔 자로서,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었을지도 모른다.- '책머리에
' 중에서
[현대문학] 채만식과 조선적 근대문학의 구상
방민호 저 | 소명출판
한국 근대문학을 연구한다는 것은 다른 무엇에 앞서 한국 근대문학의 현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함은 '사실'에 대한 면밀한 접근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혹자들은 세상에 우리의 의식을 넘어선 사실 그 자체란 존재하지 않으며 그것은 언제나 이해되고 해석된 사실로 존재하므로 사실에 대한 접근이라는 말은 공허하다고 한다. 타당한 일면이 있다. 그러나, 그 이해되고 해석된 사실이라는 것이 이해와 해석의 합리성 차원에서만 진리됨을 논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나는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우리는 왜 '사실'을 밝히려 하는가, 또는 창조하려 하는가? 단지 자기 삶에 유용한 지식을 얻기 위함인가? 우리 의식의 지평선 너머에 사실 자체라는 신대륙은 정녕 존재치 않는가? 사실 자체라는 것에 완전히 접근하는 일은 있을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이해와 해석은 그 사실 자체의 존재와 그것에의 접근성을 전제로 해서 이루어진다는 형이상학적인 주장을, 아직도 나는 신뢰한다. 한편, 나는 이 자리를 빌어 채만식을 매개로 내가 일종의 전통론자가 되었음을 고백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채만식은 조선적인 독자·독특한 형식과 내용을 가진 근대문학의 수립을 꿈꾸었던 문학인이었다. 그의 당대에 어떤 의미 있는 문학인이 그같은 꿈을 꾸지 않았으랴만 채만식은 인생의 우여곡절, 체제와의 긴장, 가난과 병고 속에서도 조선적인 문학의 가능성을 추구한 뜻깊은 존재였다. 나는 그를 통해서 100년 남짓한 한국 근대문학사 속에 자기 전통의 창조와 정립을 위한 노력이 선연하게 각인되어 있음을, 또한 과거의 탐구가 현재의 비약을 위한 참된 초석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채만식의 존재로 말미암아 나는 현재와 싸우는 '리얼리스트'에서 과거를 통해 현재를 창조하려 하는 전통론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 -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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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한국 고전문학 작가론
민족문학사연구소 고전문학분과 저 | 소명출판
한국고전문학작가론은 최치원으로부터 황현에 이르는 우리 문학사 위의 위대한 거장, 심혼을 토해낸 천재들이 망라되어 있다. 종래에도 작가론에 해당하는 연구와 논술이 물론 없지 않았다. 그런데 국문문학 쪽에서는 작가론적 관심으로부터 이탈현상을 현저히 드러냈다. 반면 한문 문학 쪽의 연구물들을 보면 아직 작가론적인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표피적 상투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 모두 크게 보아 문학의 탈인간화와 무관하지 않은 현상이다.이처럼 19인의 작가론이 묶어져 책으로 나오기까지에 적지않은 노고가 들어갔고 시일 또한 상당히 걸렸다. 이 중 몇 편은 집필자 자신의 연구성과가 있어 그 정수를 뽑아 낸 것이다. 다른 대부분은 집필자들 자신의 각기 관심에 따라 분담, 새롭게 탐구하여 구성한 것이다. 연구소의 고전분과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초고를 발표,토론하여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두루 거쳤다. 소장, 중견 연구자들의 참신한 시각과 진지한 역량이 결집하여 한국문학작가론으로 결집된 사실은 나름으로 뜻깊다. 하나의 시도이므로 아직은 미흡하고 거친 면이 없을 수 없겠는데 문학의 진정한 의미와 기능을 회복하는 한 계기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머리말' 에서 / 임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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